무좀을 치료하세요
link  미세스약초   2021-04-21
무좀이나 습진이 너무 심하여 고생하는 분들은 할미꽃의 잎과 뿌리를 이용하기를 권한다.
할미꽃의 잎을 조금 씹어보면 혀끝을 아프게 톡 쏘는 독성이 있다.
할미꽃을 위장병에도 이용한다는 민간요법이 있는데 이는 삼가야 한다.
할미꽃은 공해가 심한 도시 근교에서는 발견하기 어렵다. 더러운 공기는 잘 이겨내지 못하므로
환경 오염이 없는 산간의 양지바른 풀밭을 찾으면 쉽게 만날 수 있다.

할미꽃은 강력한 살균, 살충력이 있어서 옛날에는 전초를 잘게 썰어 뒷간(변소)에 뿌려 구더기를 없애곤 했다.
뿌리는 물론 잎에도 독성이 강하므로 식용해서는 안되며, 약용을 할 때엔 용량에 유의해야 한다.
과도하게 약용하면 위장염과 설사를 일으킬 위험이 있고 따라서 소화기능이 나쁜 쇠약자는 약용하지
말아야 한다.

양의학으로 치료하기 곤란한 무좀일 경우 최후 처방으로 할미꽃을 채취하여
그 잎,뿌리와 함께 다른 풀들도 섞어 뭉근히 오래 달인 약물을 발에 담근다.
무좀으로 찌든 발을 담갔다가 피부에 쓰라림이 느껴지면 곧 발을 건져내어 물로 씻는다.
이윽고 쓰라림이 없어지면 다시 담그는 일을 부지런히 반복할 경우 고질적인 무좀이 기적처럼
치료되곤 한다.

이런 방법으로 하루이틀 사이에 효험을 보겠다는 단순한 생각은 잘못이며 할미꽃 치료는
연하게 달여 적어도 10일 이상 계속해야 한다.
성미가 급해서 한꺼번에 치료하려는 욕심으로 할미꽃을 짙게 달인 물에 발을 담그거나
생잎을 짓찧어 붙여서 뜨끔뜨끔한 고통스러운 증상을 억지로 참노라면 화상증상이 나타나
또다른 어려움을 격는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그런 성급함 때문에 걷지 못할 정도로 부작용이 생긴다면 이는 필자의 책임이 아니라 본인의 책임이다.

그런데 식물마다 살균, 살충 강도가 달라서 효과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는 경우가 있다.
흔하고 강인하게 자라는 풀이 좋으며 식용이 안되는 것도 괜찮다.





산야초 건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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